그냥...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아서....

잘다니는..(머... 그래봐야 일주일 다녔슴다.... 아니 보름인가??).... 그리고 그냥.... 평범하게(요즘은 이게 젤 힘들다죠??....emoticon_101) 살수 있는 경영학과 때려치고 재수하여(젠장... 역시 6개월해서는 몇년씩이나 한 사람들 따라잡는건.... 미친 짓이어씀다...emoticon_009) 간신히 들어온 디자인과...

그렇게 한번도 후회해본적 없는 학교... 그리고 내가 선택한 디자인....

근데 요즘은 가끔 후회합니다... 머.... 이쪽으로 와서 후회한 것이 아닌....

제가 갈 곳은.. 디자인이 아닌 순수 미술쪽이었다는 사실을 요즘 느낀 것 때문이겠죠...
(당췌..... 원래도 쥐뿔 못하는 것이 주둥아리만 살았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emoticon_005)

디자인이란 것이..... 제가 알기로는 대중성이 일단 우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근데.....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은.....

남이 나를 알아주는 그로잉이 아닌....

그저 제가 그리고 맘에 들면 됐다는......

예전에는 그런것에 대해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 거의(?) 디자인.. 아니 미술(?).. 암턴..... 이쪽을 그만 중단한 저로서.....

오히려 더 그것(?)에 대한 생각이 더 들더군요....

예전에 말했듯이 지금 건축쪽..... 그리고 그 안에서 전 기획쪽에 대해 기획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말하자면..... 행사 기획 진행 파트라죠...)

물론.... 지금 일에 상당히 만족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제 갠적인 소견으로는 일이란건 즐길줄 알아야 진정 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emoticon_011

하지만.......

자꾸 아쉬움이 드네요....

디자인과를 나온 제가 다른 일을 하는것을 떠나서......
(이제 더이상 그쪽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저로선 디자인과를 나왔다는 사실이 이젠 상당히 부끄럽기만 합니다....)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이제야 알게 되서....
(아~~ 물론 순수 미술쪽도... 절대로!!!! 재능이 있는 건 아뉨다.....emoticon_101)

사람이란 생물은...(생물??.. 맞죠??....emoticon_005) 자신이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면... 완전 3인칭 관찰자 시졈이 되어야 하는거 같습니다......emoticon_011

새벽에.... 간만에..... 소주 한잔하고 그냥....... 정리 안된 제 마음을 끄적여 봅니다....emoticon_014

무언가 완성을 하지 못한....

그리고......

그 주변만 맴도는..... 제가 너무 안타깝기만 할 따름입니다.....

에이.......

술만 먹음 센취멘퇄해지는 나.......

젠장..... 좀 정리라도 하고 말을 하던가....emoticon_101

걍....... 아무 생각 없이...... 주절주절........ emoticon_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