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도시에서 들은 자연의소리...윈디시티

거친도시에서 들은 자연의소리...윈디시티

앨리쓰 5 4,504
지난 토요일 클라이언트와 약속이 있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을 지나던 중
베니건스 옆에 어디서 본듯한 이들이 사운드 테스팅을 하며
길거리 공연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마침, 약속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한터라
`조금 구경하며 시간이나 떼울까?'하는 마음에
뒷쪽에서 (소심하게..)팔짱끼구 지켜봤습니다.
지나가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쟤네 모야?" 하며 별로 대단치않아 하는 분위기였죠.

셋팅이 끝났는지
10여분이 지나 콧수염의 드럼치는 사람이 "공연 시작 하겠습니다." 하더니
연주를 시작하는거예요.


순간!! 뭔가..
마음 어디의... 무언가가..... 움직이더군요.

얼마전 아는 후배의 권유로 들었고,
종종 <수요 예술무대> 나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보았던
전에는 <아소토 유니온>이었고,
현재는 멤버를 약간 바꿔 순수 유기농 음악을 한다는 ...<윈디시티>!!!!

제가 다른 토맥님들처럼 음악에 대해 해박하지가 못 해
뭐라 설명을 드릴순 없지만 퍽퍽한 빵처럼 말라버린 가슴에 밀려들어오는
멋진 사운드에는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한동안 앨리쓰의 가슴은 갓 구워져 나온 뽀송뽀송한 빵일듯...ㅎㅎ)

어찌나 감동을 먹었는지.. 팔짱끼고 보다가...
1시간여의 공연이 끝날무렵엔 몸치의 극치인 제가...
리듬을 타며 흔들고 있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

윈디시티 홈피에서 퍼온 코엑스공연 사진 올려봅니다.
여러 토맥님들은 상상력이 워낙 뛰어나시니 사진보며 상상해보시길... 유후~* 

Comments

앨리쓰
일레인님 드럼치는 사람이 리드싱어 김반장이죠...ㅎㅎㅎ
쑤바님은 춤 잘 추실것 같은데...*^ ^* 
★쑤바™★
토맥에..
쑤바 몸치라고.. 소문 진작에 다~ 나씀미다.
여태 모르셔씀미까?-_-;; 
★쑤바™★
몸치임에도 몸을 흔든 앨리쓰님...
쑤바도 이벤트 회사 다니기에..
허구헌날 공연 보고있지만...
항상 흔들어도 항상 같은 실력이라는...-_-;;; 
마법사 온
아,, 부러워랑. 
일레인
드럼 치는사람이 리드싱어죠........
노래가 희안한게 좋긴 종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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