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스누피 아저씨가...맥주한잔 땡긴다 하여서리...
간만에 거실에서...
스누피 아저씨랑 뚱땡이 아줌마랑 쑤바랑
일케 셋이서 한잔 해씀다..-_-;;

이 아저씨랑 아줌마...
어젯밤도 싸웁디다..-_-;;

오프너가 없어서리...
스누피 아저씨가...
라이타로 맥주를 따씀다.

뻥~ 하는 소리와 함께...
병뚜껑이...뒤로 날라가더니만..
글쎄...
에어컨 바람나오는 곳으로...
쏘옥~ 하고 들어가버린 거심미다...

=ㅁ=;;;;

덜그럭 소리와 함께...
-ㅁ-;;;

이때...
스누피 아저씨랑 쑤바는..
걍 그런가부다 해씀미다.

뭐 겉 껍데기속에 들어갔으니...
기계 자체의 고장은 없을것이라 보고.-_-;;;

이때....
기계치인 울 뚱땡이 아줌마...
허벌나게 놀람미다.

"빨리 당장 빼"
"안빼도 돼"
"안돼. 그럼 저거 틀때마다 나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서 안돼"
"가슴이 왜 벌렁거려"
"혹시 병뚜껑땜에 고장나서 폭발할까봐"
"안 폭발 하니까 걱정말어"
"나 혼자 있을땐 인제 못틀어"
"왜 못틀어"
"나 혼자 있을때 폭발할까봐"

일케....
뚱땡이 아줌마랑 스누피 아저씨의 대화를 듣고이따가...
쑤바는 웃음을 참을 수 없어서...
허벌나게 웃어 제꼈슴미다...

뚱땡이 아줌마가 또 말함미다.

"나 갱년기 인가바"
"왜"
"당신이 돈 안주면 신경질나"
"그래서 어제도 돈 줬잖아"
"안주면 속에서 막 주먹같은것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
"어제도 줬잖아"

막 쑤바 또 웃어 제껴씀다.
이때 스누피 아저씨가 쑤바테 말함미다.

"니네 엄마가 어제 너 피자사준거 나테 돈 주라글드라"
"그래서 줬어?"
"응. 만오처넌이랑 또 조땡 돈 준거 5마넌도 달라글드라"
"그래서 줬어?"
"응. 10만원 줬더니 나머지 안거슬러 주더라"
"그냥 3만 5처넌은 서비스 해줬다 쳐."
"그래야지..ㅠ.ㅠ"
"속에서 주먹같은것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한대자네.."
"응. 그래서 줬어..ㅠ.ㅠ"

쑤바가 뚱땡이 아줌마테 말함미다.

"엄마. 돈안주면 신경질 나는게 갱년기여?"
"응. 니네 아빠가 돈 안주면 막 뒷골이 땡겨"
"그게 어떻게 갱년기여-_-"
"아니여. 엄마 모임 아줌마들테 물어봤더니 갱년기랬어"
"어떤 아줌마가 그랬어?"
"덕주가..."(덕주아줌마...맹꽁이네 엄마임-_-)

*여기서 맹꽁이가 누군지 알려고 하지 마라.
글쓴이는 원래 글 씀에 있어서 약간의 신비스러움과..
아쉬움과 여운을 남기는 법...-_-;;;;

"덕주 아줌마도 뒷골 땡긴대?"
"응. 다른 아줌마들도 그런대. 그게 갱년기래"
"엄마네 모임 아줌마들은 완전 갱년기 모임집단이고만"

이때..스누피 아저씨 한마디 함다.

"아줌마 놀때 끼면,,우리들만 박살나. 끼면 안돼"

그러더니...
그날 밤 계모임에..안나가십디다..-_-;;

음....

지금 피씨방인데....
스누피 아저씨테 방금 문자가 왔슴미다..

"수바야 감자먹어라 감자쪄놨다 빨리와 ★"

이제 가야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