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그때 그시절의 추억 ㅋㅋ....
↖☜(^0^)☞~큐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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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2 10:09
"굳센 체력, 슬기로운 마음 명랑운동회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빰빰빰빰 빠 빠빠 바라라라빰빠...경쾌한 트럼펫 연주소리와 함께 언제나 같은 멘트로 시작하던 변웅전의 [명랑운동회]
[명랑운동회]는 1976년부터 85년까지 총 430회나 방영된 장수 스포츠 오락프로그램이었다.
물론 이러한 운동 경기 포맷은 일본이 원조이고 사실상 일본 프로에서 모티브를 따왔겠지만...
언제나 일요일 아침 MBC에서 일요아침만화 [마징가Z], [캔디][은하철도 999]를 보려고 졸린 눈을 비비며 억지로 일어났다.
그 아침 만화를 보고 난후 아침을 먹으면 그 뒤 시작하는 프로그램이 [명랑운동회]였다.
[명랑운동회]가 끝나면 또 외화 프로그램이 시작되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외화는 [듀크삼총사]와 [초원의 집]이다.
이런 수순을 밟고 나면 일요일 오전은 후딱 지나가곤 했던 것이다.
[명랑운동회]는 각 출연자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오락이 가미된 경기를 벌여 승부를 가렸는데, 어린마음에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멀게만 느껴졌던 연예인들이 우리와 똑같이 평범한 츄리닝에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는 모습이 친근감을 느끼기 하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나!
이 당시의 오락프로그램이 그렇듯이 예능프로그램의 끝에는 항상 시청자를 위한 경품 추첨이 있었다.
현장 관람객중 한 명을 추첨해서 14인치 칼라 텔레비젼을 주곤 했었는데, 당시 80년대초반 흑백티비로 티비를 시청하던 나는 항상 이를 부러워 하곤 했다.
14인치 텔레비젼은 그 당시 30만 9천원 정도 였는데 짜장면 값이 500원이었던것을 생각하면 오늘날 200만원이 넘는 거금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80년대초 예능 프로그램중 경품의 물질적 가치는 [명랑운동회]가 가장 컸던 것이다.
언제나 [명랑운동회] 도중 출연진들의 흥을 돋기 위해 연주를 하던 밴드 [마상원과 그의 악단]의 신나는 경음악이 그리운 때이다.
↖☜(^0^)☞~명랑님의 가슴에 추억의 화살을 ~슝~
쩝~ 솔찍히 명랑운동회는 기억이 잘안납니다...ㅋ 어린척하는게 아니구 진짜몰라요...ㅜ.ㅜ
암튼 명랑님이 이런사업까지 하셨었구나... 혹시 사회자가 명랑님?
그럼도대체 나이가????? ㅋㅋㅋ
저 80년대 초반 태생인디요...
제 기억으론 텔레비젼 만화영화 볼 나이엔...
이미 칼라 텔레비젼 이었던 듯..^^;;
그치만 딱히 볼게 없어서 재미없어도 걍 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치/미!!emoticon_006